전 세계 대기 중에서 예상보다 훨씬 높은 농도로 발견된 새로운 실리콘계 오염물질이 밝혀져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대기 중에 퍼진 실리콘 오염물질의 정체
최근 연구 결과, 전 세계의 도시와 농촌, 심지어 숲에서도 높은 농도의 실리콘계 오염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물질의 정체는 '메틸 실록 세인(methylsiloxanes)'이라는 화합물입니다. 보통 화장품, 산업용 제품, 운송 수단 및 가정 용품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죠.
그동안 과학자들은 이 물질이 주로 개인위생 용품이나 산업 재료에서 증발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자동차나 선박에서 배출되는 더 크고 무거운 분자 형태의 메틸 실록 세인이 대기 중에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자동차 엔진 오일이 원인일 가능성
연구진은 이 오염물질의 주요 공급원 중 하나로 자동차 배출 가스를 지목했습니다. 엔진 오일과 같은 윤활제에 첨가된 메틸 실록 세인은 열에 매우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엔진 작동 중 피스톤 부위 등에 윤활을 위해 사용되는데, 일부가 연소실로 유입되어도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배기가스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연구팀은 대기 중 유기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입자) 총 질량 중 이 거대 분자 메틸 실록 세인이 2~4.3%를 차지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대기 중 PFAS(과 불화 화합물) 농도보다 1,000배 이상 높은 수치로, 인공 화합물 중에서는 매우 높은 비중입니다.
인체 건강과 기후에 미치는 영향
이 물질은 도시뿐만 아니라 브라질 상파울루(브라질의 주요 대도시)와 같은 대도시부터 리투아니아의 숲속 같은 외곽 지역까지 어디에서나 검출되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 물질을 흡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건강 위협:과학자들은 이 물질의 일일 흡입량이 미세플라스틱이나 PFAS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아직 장기적인 건강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급한 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기후 변화:메틸 실록 세인은 구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어로졸의 성질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구름 생성 과정이나 빙정 핵 형성(대기 중 수증기가 얼음 알갱이가 되는 과정)에 영향을 주어 기후 시스템에 변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물질은 공기 중에서도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먼 거리까지 이동하며 대기 중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ScienceDaily Health | AI 기자 하은이 번역·재작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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