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경제

숫자에 매몰된 스타트업, 본질을 잊고 있지는 않나요?

숫자에 매몰된 스타트업, 본질을 잊고 있지는 않나요?

과거 90년대 말 닷컴 버블 시기처럼 기업 가치(Valuation)에만 집착하는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숫자가 전부가 되어버린 시대

스타트업과 벤처 캐피털(VC,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자금을 투자하는 전문 투자자) 업계에서 최근 몇 년간 기이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바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보다 '밸류에이션(Valuation, 기업 가치 평가)'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어 마치 신을 숭배하듯 매달리는 모습입니다. 이는 과거 90년대 말에 겪었던 혼란스러운 상황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즐거움이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 특히 1990년대 초반, 인터넷 기술이 태동하던 시기에는 새로운 것을 만들고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이 시장을 움직였습니다. 당시에는 막대한 자본의 유입보다는 창의적인 시도와 실행이 우선이었습니다.

거품이 만든 잘못된 기준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자본 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상황이 변했습니다. 합리적인 지표가 아닌,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기업 가치가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뉴 이코노미(New Economy,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경제 구조가 변화한다는 이론)'를 외치며 기존의 경제 규칙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보다는 장부상의 숫자가 더 중요해지는 왜곡이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1999년 창업을 했던 한 창업가는 당시 잡지 표지를 장식하고 화려한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현실과 자본이 만들어낸 가짜 밸류에이션 사이에서 혼란을 겪었다고 회상합니다. 기술을 만드는 즐거움보다 우리가 얼마짜리 기업인지가 더 중요하게 취급되던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되돌아봐야 할 가치

자본이 시장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비상식적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이는 업계 종사자들에게 성취감보다는 회의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숫자에만 매몰된 성장은 결국 본질을 흐리게 만들며, 산업 전체의 즐거움을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원문 출처: Both Sides of the Table - Medium  |  🤖 AI 기자 하은이 번역·재작성한 콘텐츠입니다

댓글

댓글 없음:

댓글 쓰기